한국당, 전방위 장외투쟁 돌입…'조국 사퇴' 총력전

[the300]황교안 "조국, 구속해도 벌써 구속해야 할 사람"…'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 시작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 문재인정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을 임명한 문재인정권을 반칙과 특권 정권'으로 규정했다. 2019.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맞서 자유한국당이 '조국 장관 사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한국당은 10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왕십리 일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권 규탄 대회를 열고 연이은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0일 낮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앞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정권 순회 규탄대회'를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구속해도 벌써 구속해야 할 사람"이라며 "검찰수사 못하게 하는 이런 정권을 그냥 놔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신촌 집회에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60명 가까운 국회의원들이 모였다. 의원들은 '조국 out(아웃)! 文 no(노)!', '조국 임명 정권 종말', '국민 명령 임명 철회' 등의 피켓을 들었다. 이날 서울 신촌 집회에 이어 왕십리 일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정부 비판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범죄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세우다니, 위선자가 법무부 장관되면 법무 질서가 제대로되겠나. 무법부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조 장관의 딸 특혜 의혹 관련, "지금 자녀들을 가진 어머니들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 우리 청년들의 억장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런 정부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 조국의 문제가 아니라 문 정권의 문제"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청문절차도 거치지않고 왜 저렇게 서둘러서 (임명)했겠나. 자기(조 장관)가 바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돼있지 않나"라며 "빨리 장관으로 보내서 검찰수사를 방해해서, 자기가 피해나가겠다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취임사에서 한 말 보면 인사를 고치겠다는데, 자기를 공격하고 자기 가족들을 공격하고 이 정권의 비리를 파헤칠 것이 우려가 되기 때문에 그런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한거 아니냐. 우리가 똑똑히 봐야 한다"며 "지금 밤잠 자지 않고 수사하는 수사팀 한 사람이라도 건드리면 우리가 다 일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를 마친 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서명을 하고 있다. 2019.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 원내대표는 "저는 죽어도 '조국 장관'이라는 말은 못하겠다"며 "피의자 조국을 당장 파면시켜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국회의원은 비록 110석밖에 안되지만, 반드시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을 관철하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힘만이 막 가는 정권을 반드시 끝낼 수 있다. 도와달라"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신촌 집회에 이어 진행된 왕십리 집회에 참석해 "조국 임명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의, 평범한 시민들의 간절한 여망을 여지없이 짓밟아 휴지조각으로 만든 문 대통령이 우리와 소통하고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반칙과 특권의 대통령 문재인은 당장 국민께 사죄하고 물러가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부터 '위선자 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도 시작했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신촌 집회가 끝난 뒤 서명 운동 천막을 찾아 서명했다. 한국당은 11일에도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방문해 규탄 대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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