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의자챙긴 文대통령, '극일' 현장서 '문퀴즈 온더 블럭'

[the300]'소재ㆍ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 방문해 기업 애로 청취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과 10일 오전 중구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2019.09.10. pak7130@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서울 대한상의에 위치한 '소재ㆍ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핵심 소재ㆍ부품 수급 동향 및 우리 기업의 애로 해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직원들도 몰랐던 깜짝 방문이었다. 마침 한솔케미칼 측의 상담이 있었어서 문 대통령은 직접 부스 내 의자를 가져와 기업측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간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치 코미디언 유재석·조세호씨의 '유 퀴즈 온더 블럭' 처럼.

- 문 대통령 : 어떤 애로가 있어 왔나?
▶한솔케미칼 직원 :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해서 도움 받으려고 왔다.

- 어떤 일을 하시는데 어떤 애로가 있는 것인가?
▶저희가 화학회사에서 왔다. 새로운 신규 소재를 개발하는 와중에 아무래도 원료나 기술적인 부분들이 일본 회사랑 연계돼 있다보니까 수입하는 문제나 사후에 기술 개발하는 문제, 지원 문제가 있다. 모르는 부분들은 들으려고 하고 있다.

- 약간 구체적으로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해준다면 국산화를 이룰 수 있겠다는 것을 말씀해주실 수 있나?
▶우리 회사 연구소에서 가장 애로가 있는 것이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저희 고객사들은 국내에는 대기업들이다 보니까 그 분들은 그 분들 대로 정보를 내부에서 기밀 유지해야 한다. 저희는 반대로 그 정보가 필요하다. 그 부분에서 정부가 가교 역할을 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런 대기업들하고 납품 거래 관계가 있나?
▶있는데 아무래도 사업부 별로 되다 보니까 새로하는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가 좀 약하다. 그런 부분에 가교가 되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대기업에서 사용해줘야만 되는 거다. 
▶그런 부분도 있고 초기 개발 단계에서 어떻게 개발해야 할지 콘셉트를 잡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 처음부터 대기업 공정하고 맞춰나가야 할테니까.. 
- 애로 사항들 들어보니까 충분히 지원해줄 수 있는 범주 내에 있나?
▷지원센터 직원 : 관련 부처라든지 통보해서 조치를 하고 있다. 시간을 두고 접근해야 하는 문제는 팀을 구성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를 마친 후 "정부가 지원센터를 만들었는데 이용을 해주니까 만든 보람이 좀 느껴진다"며 "중소기업들이 갖고 있는 어려움들을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상담했으면 좋겠다"며 "필요하면 대기업과도 연결해주고. 혹시 기존 특허하고 연관되는 문제가 있다면 그런 쪽도 법적인 검토도 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화학제품 같은 경우 환경 규제나 법적인 규제가 있다"며 "그것을 무시할수는 없는 것이다. 얼마나 빠른 시일 내에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검토를 해보자"고 밝혔다.

한편 '소재ㆍ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는 7월22일 개소한 이후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산업계 영향이 예상되는 159개 품목의 수입·사용기업 1만2479개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특정국가 의존도, 수급차질시 파급효과, 잠재 애로 제기기업 등을 중심으로 500여개 중점관리기업을 선정해 1:1 밀착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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