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당정협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당정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의 대응력을 강화하고 기존 정책을 보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 후 브리핑에서 "먼저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며 "맞춤형 온라인 지원을 위해 전담 상담사를 매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입점 지원과 함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글로벌 쇼핑몰 입점 상담을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스마트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의 사업장에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접목하겠다"며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해 1000억원을 지원하고 사물인터넷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문소상공인 지정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정책자금과 R&D(연구개발)을 우선 지원하겠다"며 "'100년 가게'지정 등 기술 계승을 장려해 성공 모델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콘텐츠와 디자인이 어울러진 상권 조성에도 힘쓴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을 내년에 5조 5000억원 어치 발행한다"며 "머물고 싶은 상권 마련을 위해 특화 요소를 마련하고 전통시장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5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역시 완화한다. 조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 25만명에 대해 5조원을 지원한다"며 "저신용자에 대한 경영안정자금을 올 하반기엔 200억원 지원하고 내년에는 5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담배를 판매한 소상공인의 영업정지처분 △건강기능상품의 소분포장 허용 △폐업 후 재개하는 영세사업자에 대한 가산금 면제 체납과 세제 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폐업부담을 완화한다. 조 정책위의장은 "실업 기금을 기존 보수의 50%에서 60%로인상한다"며 "지급기일도 현행 120일에서 210일로 확대하고 재기 센터 30곳을 올해 안에 설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랑우산공제 가입자를 확대하고 취업전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재기지원책을 설명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이날 논의한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4[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5[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8'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9"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10'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