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임명에 현충원 참배…"나라 지키지 못해 사죄"

[the300]광화문 이동해 퇴근길 시민 상대 선전전…나경원 "해임건의안·국조·특검 등 원내투쟁에 총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연 뒤 현충원 참배에 나섰다. 순국 선열 앞에 나라를 지키지 못한 사죄를 하겠다는 취지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은 9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현충원에 가서 우리나라를 지키지 못한 이 부분(조국 장관 임명)에 관해서 사죄의 마음으로 참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의원들은 현충원 참배 직후 서울 광화문으로 이동해 퇴근하는 시민들을 만난다. 황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광화문으로 옮겨서 거기서 퇴근하시는 국민들에게 문재인 정권의 폭거를 알려드리는 그런 기회을 갖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는 투쟁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하는 그런 투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반드시 잘못된 장관 임명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정부가 사과할 수 있도록, 국민 앞에 엎드릴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천막투쟁, 의원직 총사퇴 등 다양한 투쟁 방식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황 대표는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투쟁을 병행해 나가자고 했다. (의원들이) 말한 것도 가능하다"며 "한 목소리로 함께 가자는 것이 우리들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투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9월 정기 국회를 그대로 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는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며 "다만 우리가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국회를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특검 등에 범야권과 같이 힘을 합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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