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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입장을 재차 분명히 하면서 청와대에 지명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당 차원의 대응 방식도 논의한다. 한국당은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 등을 수행하는 정기국회 자체를 보이콧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원내투쟁과 장외투쟁을 병행하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의 조 후보자 부인 기소와 관련한 전략도 수립할 전망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6일 밤 오후 10시50분쯤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의 배우자가 기소된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다. 야당 입장에서는 시국에 대해 긴급회의를 안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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