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신청서 공개 요구에…조국 "아들, 내년에 군대갈 것"

[the300]6일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내년 언제 갈지 아들과 논의"

한지연 기자 | 입력 : 2019.09.06 22:5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과 관련, "반드시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입영 신청서를 공개하라"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안 갈 일은 절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은 대학원 2학기에 재학 중으로 총 다섯 차례 입대 연기 신청을 했다. 조 후보자는 아들이 내년 중 군대에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채 의원은 조 후보자에 대해 "약속을 지킬 방법을 단 한가지"라며 "지금 병무청에 입영 신청을 하면 내년에 언제 갈 지 일자를 정해 입영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영을 신청해서 신청서를 공개하면 된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아들이 현재 석사논문 준비 중이라 내년 중 언제 갈지 논의하겠다"며 병역 의무 이행은 반드시 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