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반대 56.2%…동양대 표창장 의혹에 4.7%p↑ -리얼미터

[the300]찬성 40.1%…이틀 만에 찬반 격차 두 자리수 16.1%p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운데)가 6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 여론이 딸과 부인의 동양대 표창장 의혹에 이틀 만에 4.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에게 조 후보자 장관 임명 찬반을 물은 결과 반대가 56.2%로 이전 조사(3일 조사)보다 4.7%포인트 증가했다. 찬성 여론은 40.1%로 같은 기간 6%포인트 줄었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3.7%였다.

이중 '매우 반대'라는 의견은 47.7%로 응답자의 절반 수준이었다. '매우 찬성'은 25.3%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리얼미터가 진행한 네 차례 조사 중 이번이 반대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반대 여론은 54.5%로 나타났지만 이후 조금씩 감소세가 나타났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방송 인터뷰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54.3%에서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이튿날인 지난 3일 51.5%까지 줄었다.

다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조 후보자 딸에게 수여된 동양대 표창장이 동양대 교수인 부인이 위조한 것이라는 의혹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제기되자 여론이 다시 악화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틀 만에 반대는 4.7%포인트가 늘고 찬성은 6%포인트 줄어든 이유다.

찬반 격차도 이번이 16.1%포인트로 지난 네 차례 조사 중 가장 크다. 이틀 전 조사에서는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로 반대 여론은 줄고 찬성 의견이 늘어나 반대 51.5%, 찬성 46.1%로 찬반 격차가 5.4%포인트에 그쳤다. 이틀 만에 한 자리수에서 두 자리수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기자간담회 이전인 지난달 28일, 30일 조사에서도 각각 찬반 격차는 15.3%포인트, 12%포인트로 두 자리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세부 계청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보수층·중도층,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등에서 반대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과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다만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응답율은 지난 3일 조사에 비해 줄었다.

찬성 응답율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외에도 지난 3일 조사에 비해 △TK △PK △충청 △경기·인천 △30대 △60대 이상 △진보층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9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4.2% 응답률을 나타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까지를 국회의 인사청문요청안 재송부 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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