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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이만수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이 지난해 8월24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라와망운 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공식훈련을 바라보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100-400 f4.5-5.6 IS Ⅱ USM ISO 3200, 셔터 1/1600, 조리개 4) 2018.08.24.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비엔티안 대통령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국빈만찬에 한국 야구의 전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지도자로는 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그런 그는 최근 라오스에서 봉사활동과 '야구 전도'를 하고 있다.
사실상 '민간외교관'으로 역할을 하는 중이다. 이 이사장은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이사장은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 오래 전 와서 야구를 가르치고 아시안게임 출전 팀까지 만들었다"며 "국내 기업의 자금 지원을 받아 라오스에 야구 경기장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만찬에서 양국 정상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사람도 이만수 이사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문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총리 간 면담에서도 이 이사장이 화두였다. 통룬 총리는 양국 야구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이 이사장을 높게 평가하며, 야구장 건립에 힘써 준 점을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이사장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라오스 야구팀이 국제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라오스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사의를 전했다. 향후 양국의 스포츠 교류협력 강화도 희망했다.
국빈만찬장에서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이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담소를 나눴다. 라오스 측 관계자들도 이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빈만찬에서 "2030년까지 라오스는 반드시 농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중진국의 대열에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며 "양국의 우의와 공동번영을 기원하는 식수를 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의 꿈이 담긴 '메콩 비전'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을 도모하는 저의 아세안 방문이 이곳 라오스에서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메콩강을 젖줄 삼아 농부들이 정성껏 길러낸 쌀과 어부들이 힘차게 건져 올린 생선이 오랫동안 라오스를 그리워하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지난 2일 참석했던 태국 방콕의 '브랜드 K(케이)' 런칭쇼에는 축구스타 박지성이 깜짝 출연했던 바 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아이마스크를 선물로 주고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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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라오스)=뉴시스】박진희 기자 =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라오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2019.09.0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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