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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여당 의원들이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박했다고 한다. 우리당은 즉각 해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권 핵심 인사가 한분이 아니라는, 지금 수많은 제보가 저희에게 들어오고 있다"며 "유시민 전 장관 뿐 아니라 다른 여권 핵심 관계자도 전화했다는, 청탁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권 인사) 본인이 스스로 밝히고 어떠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분명히 말해야 할 것이다. 이건 결국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겸심 교수를 구속 수사하라. 조 후보자에 대한 피의자 전환 및 직접 수사를 미루면 미룰수록 '눈치 검찰' 소리를 듣는다"며 "훗날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검찰의 봐주기 수사, 부실 수사도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지금까지 그가 아름다운 언어로 세상을 훈계하면서 뒤로는 얼마나 추악하고 부도덕한 짓을 해왔는지 청문회를 통해 국민 여러분에게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내일의 청문회는 조 후보자 그대가, 이 나라 역사의 가장 추한 이름을 남기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조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에는 "증인이 같이 출석을 해야지 실체적 진실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당연히 필요한 증인조차도 거부하고 막겠다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애당초 하고 싶지 않았던 그들의 속내가 다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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