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조국 지켜낼 것…청문회하자"

[the300]"주광덕, 조국 딸 성적표 공개는 패륜"

한지연 기자 | 입력 : 2019.09.04 11:1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주)한국화장품 회의실에서 열린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까지 "최대한 후보자를 잘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서울화장품 인천공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니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좁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51.5%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했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46.1%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유출했다"며 "어린 아이의 신상기록을 정쟁의 도구로 쓰다니, 참 패륜"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6일까지로 얼마남지 않았다"며 "남은 3일 기간 동안 한국당은 핑계대며 피하려 하지 말고 청문회를 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증인 출석 문제도 합의만 된다면 얼마든지 증인을 잘 설득해 출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