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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9.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게이트로 사건이 흐르기 때문에 당연히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며 "또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앉게 된다면 검찰의 중립적 공정수사가 어렵기 때문에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다만 청문회는 제가 지난주부터도 늘 줄곧 얘기했지만 원칙적으로 법대로 청문회 여는 게 맞다고 말했고 추진 위해서 노력했다"며 "사실상 법대로 청문회 무산된 거 같지만 끝까지 그 부분 대해서 열린 자세로 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날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6일로 설정한 것에 대해 "최대의 오판"이라며 "스스로 정권의 명줄을 끊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법상 10일간의 말미가 있음에도 6일까지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은 조국에 대한 집착을 놓지 않겠다는 것이며 최대한 증인(채택) 차단, 자료 제출을 막고자 하는 의지"라며 "법대로 하는 청문회를 철저히 봉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최후 통첩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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