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청문회 6일까지"…나경원 "靑이 청문회 보이콧, 중대결심할것"

[the300]한국당 원내대표 "청와대가 청문회 없이 조국 임명하려, 개탄 금치 못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청와대가 3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재요청 기간을 6일까지로 확정하자 자유한국당은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한국당 주최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이 (증인이 출석한 청문회를 위해) 5일이 필요하다고 했는데도 3일 후인 6일로 기한을 지정한 것은 청와대가 청문회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의 입장은 애당초 청문회를 보이콧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청문회 없이 조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지난달 29일 안건조정위원회에 증인 관련 사항을 회부할 때부터 저의를 알 수 있었다"며 "청와대가 청문회 없이 조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하루 이틀 시간이 있다"면서도 "한 가지 변수로 검찰 수사가 사흘 안에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좀 더 속도를 내는 부분이 있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게 되면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 조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오는 6일까지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세안(ASEAN) 3개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귀국한 후 최종 임명 결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오전 전체회의 소집을 앞두고 위원장·간사 회의를 한 끝에 청와대의 보고서 송부 재요청 이후로 개의를 미뤄 둔 상태다.

그러나 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중 청문회를 열어야 참석하겠다는 조 후보자나 이날이 아니면 청문회를 열기 어렵다는 여당 입장과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법사위의 증인 채택 안건은 여당에서 지난달 29일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신청하면서 간사 합의 없이는 가결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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