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북핵수석대표협의…"북미 실무협상 조속 재개돼야"

[the300]러 북핵대표 마르굴로프 방북 결과 등 의견교환

권다희 기자 | 입력 : 2019.09.03 16:45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왼쪽)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사진제공=외교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한러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열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협의에서 최근 마르굴로프 차관 방북 결과 등을 포함해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을 가졌다.

아울러 양측은 북미 실무협상의 조속한 재개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주변국과의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은 이달 하순 유엔총회 전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협의를 갖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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