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김현아 "나도 박사학위 받을때 둘째 낳았다"

[the300]3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서 "감정으로 호소하지마라" 지적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나도 박사학위 때 둘째 낳았다. 장관후보자, 감정으로 호소하지마라"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딸을 출산하고 2개월 후부터 박사 논문을 준비하느라 아이를 잘 돌보지 못했다"는 후보자의 해명에 일갈한 말이다.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본 질의가 시작되기 전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이 이 후보자의 자녀 유학 기록과 학적 변동 관련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일하는 여성으로 자녀가 어릴때부터 충분히 돌봄을 하지 못했다"며 "출산한지 2개월 후부터 박사 논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그동안 충분히 아이를 돌보지 못해 개인적 선택을 강요하기 어려웠다"며 "(자료 공개와 관련한) 아이 동의를 어제 저녁 늦게야 얻어 자료 제출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그런 각오도 없이 나온거냐"며 "국무위원 후보자로 나온다면 가족의 신분 노출을 다 감수하고 나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나도 박사학위를 받을때 둘째를 낳았다"며 "장관직은 감정으로 호소하는 것이 아니다. 답변을 똑바로 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가족과 자녀문제는 다른 장관일 때도 문제지만 여성가족부가 청소년과 가족문제를 다루니까 더 중요하다"며 "필수 불가결한건 어쩔수없지만 고의적으로 (자료) 제출 안한 게 발각되면 책임 지실 각오를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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