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정옥 후보자, 자녀 '불법 조기유학' 이력 은폐 유감"

[the300]김수민 원내대변인 "이정옥 여가부장관 후보자, 딸 관련 의혹 자료제출 거부하고 있어"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불법 조기 유학 의혹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바른미래당이 28일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30일 인사청문회를 치른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인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자 자녀의 불법 조기 유학 의혹 관련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후보자의 불성실한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자녀의 일본 조기유학 내용은 없다"며 "아버지와 함께 1년간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이력을 누락시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부모 모두 동반이 아니면 불법이었던 당시 제도를 어긴 것"이라며 "고의성 짙은 기록 누락이자 의도적 은폐"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딸이 출간한 해외 유학 후기 서적에 실린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 추천사 논란 관련 자료도 국회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 딸은 이 후보자의 인맥으로 칼람 전 대통령 추천사를 받았다는 의혹과 이 책을 출간한 이력으로 대학에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인도 대통령 추천사까지 받은 고3 학생의 대학 입학 과정에도 의혹이 일고 있지만 이 후보자는 어떤 자료도 내놓질 않고 있다"며 "이 후보자가 공직자로 처음 나서며 자녀의 개인 정보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대학 측은 자녀의 본인 동의가 없어 대입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며 "입학 과정이 정당하다면 굳이 감출 이유는 없다"고도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감추는 것만이 이 후보자를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생각"이라며 "국민을 속이는 공직자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로서는 볼거리 없이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최선의 합리적 선택임을 알고 있는 모양새"라며 "국민의 분노는 모른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이 후보자의 마음가짐이 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자 측은 "이 후보자는 딸 관련 의혹에 대해 현장에서 소명을 충분히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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