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유턴법' 이후 첫 대기업 사례 靑 '반색'

[the300]연10만대 전기차배터리 생산 계획..5개 부품사도 유턴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공장부지를 배경으로 기공 발파식에 참석하고 있다.【울산=뉴시스】전신 기자 = 2019.08.28.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울산광역시 이화산단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공장 착공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모비스의 울산 투자는 해외에 있던 자동차 부품공장을 국내로 복귀한 유턴 투자다.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3년 12월 시행된 이후 대기업 최초의 유턴 사례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9월부터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차 부품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2021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와 글로벌시장 성장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이날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별도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각각 동희산업, 동남정밀, 세원정공, 세진씰, 서일 등 해외 진출한 5개 부품기업들이다. 이들은 울산(2개사), 경북, 충남, 인천 지역으로 각각 복귀해 올 하반기부터 공장 증설에 약 6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와 5개사 투자액을 합하면 3640억원이다. 5개사는 각각 중견기업인 동희산업(배터리팩/울산), 동남정밀(변속기/울산), 세원정공(의장품/경북)과, 중소기업인 세진씰 (차량용 씰/충남), 서일(차량용 스프링/인천)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충주 친환경차 부품공장에 이어, 울산 공장을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의 전진기지로 삼아 독자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현대모비스, 울산광역시는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화산단 내 울산 공장 투자와 지역 인력 우선 채용을,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모비스의 유턴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울산광역시는 신설 투자에 따른 인허가 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와 5개 부품기업들의 투자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해외진출기업들의 유턴을 활성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 부품기업 및 관련단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울산의 국회의원들과 송철호 울산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뉴시스】전신 기자 = 28일 울산 북구 중산동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송철호(왼쪽부터) 울산시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이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2019.08.28.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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