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오늘 선거제 개편안 표결처리"…장제원 "막가파식 회의소집"

[the300]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 오전 11시 소위→오후 2시 전체회의 소집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홍영표 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2019.08.20. since1999@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 개편안을 표결처리한다. 자유한국당은 '조국사태' 국면전환용이라며 반발했다.

국회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2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오늘 선거제 개편안을 표결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11시 제1법안소위를 열고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을 의결하겠다는 의미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 소집도 예고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정개특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11시에 일방적으로 소위를 개최해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제도를 전체회의에 올리겠다고 통보해왔다. 얼마지나지 않아 오후 2시에 전체회의 소집문자가 왔다"며 "일방적 회의개최도 모자라 이제는 협의도 하지 않고 문자로 회의를 소집하는 막가파식 회의소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놀란 나머지, 제2의 패스트트랙 정국을 만들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런 작당은 하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이 선거제 개편을 무산시키기위해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김 의원은 전날 통화에서 "지난 두달동안 논의를 하다가 미진하면 연장하는 것이 말이 되지만 두 달 내내 한국당이 논의를 거부하다가 한달 연장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패스트트랙 일정을) 지연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정치협상을 뜻이 정말로 있다면 8월에 특위에서 법안을 의결하느냐 안 하느냐는 절대 중요치 않다"며 "이후에 정치협상으로 합의되면 합의안대로 본회의에 올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영표 정개특위 위원장과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 김종민, 한국당 간사 장제원, 바른미래당 간사 김성식 의원 등은 전날 오전 정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과 선거제 개편안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은 정개특위 활동시한을 한달 연장하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정치협상'을 병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를 거부했다. 민주당은 같은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 표결처리를 하는데 의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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