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2인자 만난 박지원, "文 광복절 경축사, 日서 긍정평가"

[the300]"니카이 간사장과 5시간 45분간 실질적 회담…의회·민간 교류 좋다고 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9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맨 왼쪽)과 가진 비공개 회동 사진을 공개했다. 오른쪽 두 번째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2019.8.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자민당 내 '2인자'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니카이 간사장을 일본에서 직접 만난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20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사 자격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니카이 간사장과 하야시 모토오 간사장 대리, 고이즈미 류지 중의원과 19일 오후 4시부터 공식·비공식적으로 5시간 45분간 실질적인 회담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일본 측에서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굉장히 주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정부여당의 여러 인사들에게 미래지향적인 경축사를 (일본 측에서) 바라는 것 같다는 제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번 회담 때 니카이 간사장도 문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었고,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일본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짐작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의원들 2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일본 관광객들도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의회와 민간차원의 교류를 증진해 나가는 것, 청소년 교류와 문화체육 교류를 활성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며 "세분 모두 말씀은 많이 아꼈지만 회담에서 공감대가 형성됐고 미래지향적으로 잘 해결해서 나가자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G20 오사카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은 배경과 관련, "G20 정상회의 전에도 전화통화를 했는데 니카이 간사장은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더라도 한일 양국관계를 위해서 정상회담은 안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며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서로 무슨 말을 할지 모르지 않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안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이번 방일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전 회장도 동행했다. 박 의원은 "니카이 간사장과 박 전 회장, 나 이렇게 세사람이 3형제로 잘 지냈다"며 "니카이 간사장이 박 전 회장만 모시고 프라이빗하게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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