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日전범기업 투자 논란…박능후 "9월까지 책임투자 규정 만들겠다"

[the300]"전범기업이라고 특정영역 지정하기 어려워"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8 회계연도 결산 등을 안건으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8.19. kkssmm99@newsis.com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국민연금의 일본 전범기업 투자 논란에 대해 "전범기업이라고 특정 영역을 지정하기보다 책임투자라는 큰 틀에서 세세한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민연금의 일본 전범기업 투자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책임투자라는 것(기준)이 정해지면 투자회사들은 그것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정밀한 준칙을 우리가 마련해줘야 한다"며 "9월까지 책임투자라는 큰 틀에서 세세한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날 답변은 '전범기업'이라는 기준으로 투자를 제한할 수는 없지만 책임투자라는 큰틀에서 책임투자 자산군, 책임투자 전략, 책임투자 원칙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범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일본 기업 75곳에 약 1조2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 중에는 한국인 강제 징용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고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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