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찾은 황교안 "文, 겁 먹은 개라고 조롱 받아도 北도발에 황당한 상황인식"

[the300]16일 北 미사일 도발에 한국당 청와대 앞 긴급 안보대책 기자회견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국가안보대책회의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정부 대응을 강력 규탄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겁 먹은 개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대통령께만 한 조롱인가. 국민들이 조롱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 도발에 한반도가 요동치는 상황이 달라졌는가. 참으로 황당한 상황 인식"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당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들과 함께 긴급 안보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이 오늘 청와대로 달려온 까닭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친 정권에 들끓는 국민의 분노를 전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보가 바람 앞의 촛불인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쐈다. 지난 10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전술 지대지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발 발사한지 엿새 만의 도발이다. 북한이 쏜 이날 2발의 발사체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황 대표는 "오늘도 문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한 일이 뭐가 있나.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화상으로 했다는데 이러니 북한이 우리를 우습게 보고 도발을 반복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저 쪽이 쏘면 이 곳에서도 쏘고, 도발하면 이쪽도 행동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통령과 정권이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미북의 문재인 패싱이 현실이 되며, 우리 국민이 북한의 핵 인질 노예가 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의 침묵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명백한 직무유기다. 대한민국 안보 최종 책임자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해서는 안 될 포기 행위다"라며 "9·19 남북 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고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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