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작전헬기, '시호크' · '와일드캣' · '시라이언' 3파전

[the300]차사업 12대 경쟁구도 본격화, 방사청 "제안서 평가 앞두고 있어"

2016년에 인수한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의 훈련 모습 / 사진 = 뉴스1

우리 해군이 도입할 해상작전헬기(2차사업)를 놓고 미국 'MH-60R'(시호크), 유럽 'AW-159'(와일드캣) 및 'NH-90'(시라이언) 등 3개 기종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함정에 탑재해 운용하는 해상작전헬기는 적 함정과 잠수함을 탐지·공격하는 주요 전력이다. 군은 20대를 두 차례에 나눠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1차분 8대는 영국과 이탈리아가 합작해 만든 와일드캣이 선정, 지난 2016년 도입이 완료됐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 회의를 열고 2차사업의 구매계획 수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방추위는 당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상업구매와 대외군사판매(FMS)간 경쟁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미국의 대외군사판매, FMS(Foreign Military Sale)는 미 정부가 동맹국에 무기 등을 판매하는 방식인데 시호크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사의 경우 당초 사업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뒤늦게 FMS 판매방식을 제안해 구매계획이 수정된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5월 미국 정부에 FMS 판매가능 여부 확인을 요청했으며 지난 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이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와일드캣, 록히드마틴의 시호크, 에어버스 시라이언(NH-90)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방사청은 8일 "해상작전헬기2차사업은 현재 기종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를 앞두고 있다"며 "특정기종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기종선정 제안서 평가를 이달 중 완료하고 최종 기종 결정은 연말이나 내년 초쯤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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