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차관, 日 내일 韓 백색국가 제외? "그렇게 본다"

[the300]한미 및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2일 추진…배제시 영향 품목 1200개 가까워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한미 정상간 통화 내용 유출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동안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9.05.28. jc4321@newsis.com

일본이 2일 오전 10시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1일 밝혔다.

조세영 차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날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외교장관회담 후 "일본 측 입장이 큰 변화가 없는 걸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차관은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귀결되느냐는 질의에 "현재로선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일본 각의 시간은 "2일 오전 10시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외교장관회담 및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 모두 "2일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 시 영향을 받게 되는 품목 수와 관련해서는 "1200개에 가까운 숫자로 알고 있다"며 "다만 그 중엔 일본 의존도가 높지 않고 대체 가능한 것도 있어 중복된 것들을 빼면 숫자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자의적 결정으로 수출이 결정 돼 우리 입장에서는 상다한 불확실성이 초래되는 건 맞다"며 "부품, 소재 대체가 하루 아침에 되는 건 아니지만 산자부를 중심으로 단기, 중기 대책 등이 준비될 것"이라 부연했다.  

대일 특사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특사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들은 게 없다"고 답했다. 

조 차관은 "일본이 (참의원) 선거가 끝나기 전에는 외교채널도 원활하지 않았다"며 "선거 후 경제산업성 채널은 (아직) 안 되지만 외교부 채널은 조금 움직인다. (2일 결정이 날 경우)조기 수습이되고 완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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