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이인영 "추경, 흔쾌히 못해" VS 지상욱 "꾸역꾸역 만들었으면서"

[the300]추경 심사 막판 여야 '신경전'…"오늘은 분열·갈등 피해야" VS "야당 협조에 찬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1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인다. / 사진=홍봉진 기자
“액수는 상관 없다고 한 것도 바른미래당이다. 그럼에도 2700억원밖에 꾸역꾸역 만들지 못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미래당 간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두고 여야 신경전이 이어진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이 1일 간사단 회의 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은 추경안을) 송곳심사를 한다더니, 추경안 처리를 흔쾌히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으로부터 경제 독립을 지원할 부품·소재의 국산화 예산을 삭감 요구한다고 전해진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정 협의회를 통해 같이 맞서자고 선포한 정신이 추경 처리에도 지켜지길 바란다”며 “오늘 만큼은 우리 안의 분열과 갈등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지 의원은 “야당이 대일 추경예산을 안 해주려고 시간 끈다는데 부적절하고 사실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지 의원은 “원칙과 기준이 분명한 단기·중기·장기 로드맵이 있다면 액수는 상관 없다고 한 것도 바른미래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2700억원 밖에 꾸역꾸역 만들지 못했다”며 “여당 원내대표가 도움은 못 줄망정 선도적으로 야당 협조에 찬물을 끼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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