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한국당 핵무장 주장, 위험천만 발상"

[the300]"한미동맹 폐기, 국제사회와 결별하자는 소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제2차 당정 확대 재정관리 점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자유한국당의 핵무장 주장에 대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미동맹을 완전히 폐기하고 국제사회와 결별하자는 소리나 마찬가지인 위험천만한 발상이며 충격적인 망언 퍼레이드"라고 30일 비판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NPT(핵 확산 금지 조약) 탈퇴와 핵무장 주장까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 스스로 한반도 최대 위협 요인인 것을 자인한 것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조 의장은 "9·19남북군사합의 이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가 종식되며 우발적 충돌에 따른 전쟁의 위협이 일소됐다"며 "이 같은 성과를 모두 폐기하고 다시 전쟁의 위협과 공포가 일상이었던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로 회귀하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은 입만 열명 안보 위기 타령을 하는데 이명박정권 당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박근혜정권에선 대북선제공격론 등 한반도를 전쟁 위험으로 몰아넣은 최악의 안보무능 세력은 한국당 정권이었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지금 여야를 떠나 초당적 안보협력이 필요한 때"라며 "한국당은 시대착오적 막말, 안보정쟁화 시도를 중단하고 제1야당으로서의 품격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여야는 전날인 29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과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등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조 의장은 "만시지탄이지만 참으로 다행"이라며 "한시가 다급한 추경 처리에 대한 전폭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다만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추경 재원 문제를 지적한 것을 두고는 "유감스럽다"며 "근거없는 나라빚 타령을 이제 그만하고 추경의 조속한 처리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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