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또' 불출석…과방위 "KBS 지배구조 논의" 한목소리

[the300]여야 "결산보고도 정기국회 전에 하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전경/사진=홍봉진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또 다시 불출석했다. 앞서 과방위는 KBS '시사기획 창-태양광 사업 복마전' 재방송 불방 논란과 관련 현안보고를 받기 위해 양 사장에게 지난 15일과 이날 국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양 사장이 연달아 불출석하면서 과방위 소속 여야는 한목소리로 KBS 지배구조 개선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자고 요구했다. 또 KBS 결산보고도 정기국회 전에 하자고 했다. 

과방위 자유한국당 간사 김성태(비례) 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권위를 이렇게 심하게 모독할 수 있냐"며 "두 차례나 국회 출석을 거부한 KBS는 과연 국민의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결산안을 상정해 경영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자"며 "법안심사소위원회도 열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즉시 심사해 의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KBS 청문회 개최도 강하게 요구했다. 

과방위 바른미래당 간사 신용현 의원도 김 의원의 발언에 동의했다. 그는 "오늘 사태는 국민의 방송이라는 KBS가 국민 위에 서있는 방송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KBS 결산보고를 앞당기고 방송법 개정안을 심사하자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김 의원이 말한 것처럼 바른미래당도 (KBS) 결산보고를 예산 전에 받기 원한다"며 "2년 이상 (국회 계류하고) 국회의원 162명이 동의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아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방송법 개정에도 조속히 논의 착수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성수 의원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제안에 대해 우리 당의 의견을 모아 충실하게 간사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 결산보고는 관행상 11~12월에 했는데 어떻게 날짜를 잡을지 논의하겠다"며 "(방송법 개정안도) 즉각 논의하자는 주장에 저는 찬성한다"고 했다. 

과방위원장을 맡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며 "국회법에 결산보고를 정기국회 전에 하기로 돼있는데 그동안 (관행상) 통과의례식으로 10~11월에 해서 문제제기도 제대로 못하고 넘어갔다"며 "이번에 국회법에 따라 할 수 있도록 하고 방송법 개정안 뿐만 아니라 과방위에 밀려있는 700~800건의 법도 같이 하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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