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임명 재가에…오신환 "文대통령, '선출된 군주'처럼 행동"

[the300]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검찰총장 임명에 반발 "내멋대로 대통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9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재가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군주'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가 윤 총장 임명 재가 사실을 발표한 직후 입장문을 내고 "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은 그런 검찰총장을 위해 대놓고 국회를 무시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윤 후보자가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 강변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검찰총장의 개혁을 누가 신뢰하겠느냐"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듯 앞으로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취임해 하는 말 한 마디 모든 행동이 의심에 의심을 낳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번 검찰총장 임명 강행으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고도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야당 시절 '불통'이라고 그토록 비난하던 이명박 정부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5년간 17명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오늘 현재 2년간 16명을 임명 강행했다. 신기록 수립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무력화시킨 독선의 상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자기 도그마에 빠져 '선출된 군주'처럼 행동하는 대통령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문 대통령이 깨닫기 바란다. 민주주의는 내멋대로 대통령을 바라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