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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보해체, 이제는 문재인대통령이 답해야 합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사건, 해군 2함대 허위자백 종용 사건,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을 예로 들며 대한민국안보가 붕괴됐다'고 말했다. 2019.7.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북한선박 삼척항 사건, 해군제2함대 허위자백 문제 등 잇따른 안보사건에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해체에 응답해야 한다"며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해임을 요청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적 은폐와 축소, 심지어 병사에 대한 허위자백의 종용이라는 아주 경악스러운 구태와 악습 앞에서 너무나도 태연하고 관대한 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북한선박 입항사건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인 국회 국정조사마저도 절대 안된다며 봉새하고 있다"며 "이 정권도 국방부장관의 자질논란을 인식하고 있지만 절대 야당요구에 의한 경질은 안된다면서 장관 거취문제를 여야간 대립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에) 밀릴 수 없다는 엇나간 오기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이 안보와해에 대해 답하실 때다. 정경두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며 "경계실패, 2함대 허위자백에 대한 장관의 책임을 문통이 직접 설명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요즘 국회의 일원이자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이처럼 의회민주주의가 대통령과 여당에 의해 사정없이 유린당할 수 있는지 정말 자괴감이 든다"며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이 나올까봐 본회의마저 보이콧하는 참으로 한심한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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