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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당대표 선거 출마한 심상정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당대표 후보 토론회 방송에 앞서 양경규 후보를 바라보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심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당선된 직후 수락연설에서 "한국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비정규직노동자, 청년,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사회적 약자들과 보통시민의 일상의 삶마저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정의당이 더이상 소금정당, 등대정당 역할에 머무를 수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내년 총선은 촛불 이후 첫 번째 처러지는 선거"라며 "과감한 개혁을 주도할 민생국회로 대전환을 이룰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심 대표는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바로잡아 민심이 살아 숨쉬는 국회, 국민주권주의를 온전히 실현하겠다"며 "총선승리로 60년 양당기득권정치를 종식하고 다원적 정당체제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심 대표는 "총선에서 비례의석 한두 석 더 얻기 위해 대표된 것이 아니"라며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대표는 이날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총 득표수 1만6177표(83.58%)를 얻어 3178표(16.42%)에 그친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심 대표는 이번 선거로 2년 만에 당 대표에 복귀하게 됐다.
신임 부대표에는 박예휘·김종민·임한솔 후보자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총 선거권자 3만213명 중 64.56%가 투표에 참여했다. 정의당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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