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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월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시교육청이 전날(9일) 8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것을 두고 "국민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사고가 사라지면 부자쏠림만 가속화되는 교육의 빈익빈부익부 고착화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자사고 학살광풍이 이제 서울에서도 현실화됐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획일화 통제하고 자율과 창의를 절멸하자는 교육독재"라고 비판했다.
또 "지극히 반교육적, 비교육적 교육감의 만행이다. 최종적으로 교육부 장관의 동의가 남았다"며 "정부는 더이상 국민의 좋은 교육 받을 권리가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박탈당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도 이 부분에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상세한 내용과 과정을 밝혀서 그 공정성과 적법성 여부를 면밀히 따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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