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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왼쪽)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합의문대로 국회 의사일정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과 공조해 상임위원회를 모두 열고 의사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각각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오늘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대정부질문 역시 일정대로 움직인다는 방침이다.
정 원내대변인은 오는 28일 예산결산위원회 구성 전까지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는 게 우리당 입장”이라며 “각 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사인한 내용을 다시 협상해야 한다면 그건 굉장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한국당에선 추인 못 받았지만 다른 당은 동의했다”며 “일방적으로 다시 협상하자고 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국회의장이 예결위 구성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정 원내대변인은 “들은 바 있는데 찾아봐야 한다”면서도 “법적인 것만 갖고 국회를 운영하진 않지 안나. 일단 검토하고 찾아본 뒤에 이야기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정 원내대변인은 “합의해서 사인했는데 두 시간 뒤에 엎어지면 남은 협상이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라며 “일반인과 약속도 순식간에 엎으면 다시 약속잡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간 문제도 아니고 당을 대표하는 원내대표 간에 굉장히 어렵게 논의한 끝에 사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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