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中, 北과 경협·군사 공조 논의했을 가능성"(상보)

[the300]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 국정원 보고 청취…"시진핑 방북때 김정은 부부 60% 이상 일정 동행"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뉴스1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의원은 25일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앞두고 방북을 논의하는 중에 홍콩시위가 규모가 커지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서 전격적으로 방북을 결정한 것 같다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경협 및 군사분야 공조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비핵화 관련해 국제상황에서 긴밀한 협조에 공감과 상호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본다"고 국정원 보고 내용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중국이) 대북 관광여건을 완화하자, 예술·문화 (교류) 등을 장려하자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군사교류가 무기 거래가 아니라 군사관련 행사, 회의에 참관하는 낮은 단계의 교류를 시작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식량 지원 (가능성도) 보는 것 같다"며 "다만 식량 지원이 어느 정도 선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원유와 정유제품의 지원과 관련 "원유는 400만 배럴, 정유제품은 50만 배럴 등 대북제재 범위 안에서 가능하다"며 "그걸 넘어 설 수 없을 것이라는게 국정원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비료지원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게 국정원의 얘기였다"며 "결국 (중국은) 대북제재를 위반하지 않을 것이고 그 기준 안에서 경제적 지원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의 북한 방북 때 27시간 체류 일정의 60% 이상을 김 국무위원장 부부가 동행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시 주석 방북 당시 북한의 의전과 환대가 대단했다"며 "김 위원장 부부가 심야에 시 주석 숙소까지 동행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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