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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와 꿈'을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6.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당은 황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이 어색한 민생행보에서 비롯됐다며 "민심의 궤도를 완전히 이탈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앞서 지난 20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내가 아는 한 청년은 3점도 안되는 학점에 800점 정도 되는 토익으로 취업을 했다"며 "졸업 후 15개 회사에 서류를 내 10개 회사에선 서류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5곳에서 최종 합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청년이 바로 우리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황 대표는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스펙 쌓기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하는 마음에 아들 사례를 들었는데 여러가지 설왕설래가 있었다"며 "취업 당시 아들의 학점은 3.29점, 토익은 925점이었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앞서 지난 20일 숙명여대 특강에서 "내가 아는 한 청년은 3점도 안되는 학점에 800점 정도 되는 토익으로 취업을 했다"며 "졸업 후 15개 회사에 서류를 내 10개 회사에선 서류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5곳에서 최종 합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청년이 바로 우리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황 대표는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스펙 쌓기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하는 마음에 아들 사례를 들었는데 여러가지 설왕설래가 있었다"며 "취업 당시 아들의 학점은 3.29점, 토익은 925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점수를 정정하면서 거짓말 논란으로 비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황 대표의 어색한 민생행보가 마침내 민심의 궤도에서 완전히 이탈했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는 외국인노동자 임금 차별로 '법알못'(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 혐오 논란과 아들 스펙 논란으로 사회를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다) 분위기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래가면 바닥은 드러나는 법"이라며 "그동안 충분했으니 여기서 멈추고 한국당과 함께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여당들도 황 대표를 성토한다. 그러나 한국당은 "진의를 왜곡한 난독증"이라고 반박한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무(無)스펙, 취업성공의 자식 자랑은 KT 채용 특혜 의혹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현실을 너무 모르는 무개념의 언사다. (황 대표는) 강의할 게 아니고 아들의 특혜 의혹부터 밝히는 게 먼저다. 청년에 대한 이해 수준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황 대표가 '스펙보다는 원하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특성화된 역량을 쌓으라'는 조언을 하며 아들의 예를 들었더니 정의당에선 느닷없이 '스펙도 없으면서 KT에 입사했다'며 황 대표 아들이 부정채용된 거라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한) 정의당은 난독증 치료를 받든지 아니면 일상적인 생활에 필요한 정말 최소한의 독해력을 기르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무(無)스펙, 취업성공의 자식 자랑은 KT 채용 특혜 의혹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현실을 너무 모르는 무개념의 언사다. (황 대표는) 강의할 게 아니고 아들의 특혜 의혹부터 밝히는 게 먼저다. 청년에 대한 이해 수준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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