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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왼쪽),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에서 언쟁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6월 국회 개회와 함께 선거제 개편을 다루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20일 본격 가동한다. 이날 열릴 전체회의에서는 6월말로 마치는 특위의 활동시한 연장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선거제 법안 등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개특위는 18일 오전 11시 간사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당 소속인 장제원 간사는 특위 소집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원내대표단에서 국회정상화에 합의가 되지 않으면 특히 정개특위 문제는 의사일정에 합의해줄 수 없다"며 "정개특위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기 때문에 특위를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건 동의할 수 없다 (말했다)"고 밝혔다.
정개특위는 20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 개회와 함께 본회의가 열릴 경우 회의를 마치지마자 전체회의를 소집하겠단 계획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일정에 빠듯한 의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본회의 일정에 맞춰 회의날짜를 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 간 의사일정 협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후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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