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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워크숍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10일 당 혁신위원회 구성을 놓고 4시간에 걸친 끝장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되돌이표였다. 이날 논의과정에서 일부 진전된 합의가 이뤄졌지만 지난 4.3보궐선거 이후 거듭된 내홍을 수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당 의원워크숍'을 열고 손학규 대표를 필두로 한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가 연합한 비당권파간의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워크숍을 마치고 △당혁신·21대총선 위한 모든 혁신방안 검토 △당 최고위, 혁신위 결정사항 존중해 안건으로 상정·토론거쳐 결정 △혁신위 인선 및 구성은 추후논의해 신속결정 등 3가지 의결사항을 발표했다.
당초 혁신위의 성격과 구성 등을 함께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이날 결론은 혁신위 성격 논의에 그쳤다. 앞서 당권파는 대표직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 즉 비당권파가 주장하는 '전권혁신위'에 명확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또한 위원장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비당권파는 당내 최다선인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를 구성해 성역없는 위원회 활동을 주장했다. 아울러 사실상 손 대표의 2선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를 주장하며 당권파와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 워크숍도 온통 손 대표 퇴진에 관심이 쏠렸다. 오 원내대표는 "혁신위가 어떤 내용을 전제로 활동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하지도 않고 당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는 혁신위도 적절치 않다. 모든 내용들에 대해 어떤 사안도 다룰 수 있어야 된다는 게 기본전제였다"고 밝혔다.
전제 없는 혁신위를 강조해온 비당권파는 '성역없는 혁신위'란 단어는 지켜냈다. 하지만 손 대표 퇴진에 있어선 비당권파가 한발 양보한 게 아니냔 분석도 있다. 그동안 비당권파는 전권혁신위와 함께 사실상 손 대표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압박했다. 그러나 이날 의결사항은 원칙론 수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날 비공개 논의과정에서 위원장과 혁신위원 구성은 다루지 않았다. 오 원내대표도 "어느 분도 언급한 적 없다"며 "오늘은 혁신위 성격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집중했다. 혁신위 구성은 추후 신속히 결정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의 대부분의 의원들이 (혁신위 구성을) 즉시 해야된다는 생각들을 모았다. 손 대표도 최대한 신속히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혁신위 인선과정에 대한 질문엔 오 원내대표가 "혁신위 설치는 당헌당규상 특별위원회 성격을 갖고 있어 최고위에서 설치 자체를 의결해야 한다"며 "(혁신위 인선이) 어느정도 합의되고 모아지지 않으면 혁신위 설치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지 않게 되면 꼼수·들러리 혁신위 격으로 가면서 또 갈등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며 "손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도 더이상 극단적인 갈등으로 가선 우리 당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의결배경을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당 의원워크숍'을 열고 손학규 대표를 필두로 한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가 연합한 비당권파간의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워크숍을 마치고 △당혁신·21대총선 위한 모든 혁신방안 검토 △당 최고위, 혁신위 결정사항 존중해 안건으로 상정·토론거쳐 결정 △혁신위 인선 및 구성은 추후논의해 신속결정 등 3가지 의결사항을 발표했다.
당초 혁신위의 성격과 구성 등을 함께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이날 결론은 혁신위 성격 논의에 그쳤다. 앞서 당권파는 대표직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 즉 비당권파가 주장하는 '전권혁신위'에 명확한 반대의견을 밝혔다. 또한 위원장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비당권파는 당내 최다선인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혁신위를 구성해 성역없는 위원회 활동을 주장했다. 아울러 사실상 손 대표의 2선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를 주장하며 당권파와 평행선을 달렸다.
이날 워크숍도 온통 손 대표 퇴진에 관심이 쏠렸다. 오 원내대표는 "혁신위가 어떤 내용을 전제로 활동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하지도 않고 당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는 혁신위도 적절치 않다. 모든 내용들에 대해 어떤 사안도 다룰 수 있어야 된다는 게 기본전제였다"고 밝혔다.
전제 없는 혁신위를 강조해온 비당권파는 '성역없는 혁신위'란 단어는 지켜냈다. 하지만 손 대표 퇴진에 있어선 비당권파가 한발 양보한 게 아니냔 분석도 있다. 그동안 비당권파는 전권혁신위와 함께 사실상 손 대표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압박했다. 그러나 이날 의결사항은 원칙론 수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날 비공개 논의과정에서 위원장과 혁신위원 구성은 다루지 않았다. 오 원내대표도 "어느 분도 언급한 적 없다"며 "오늘은 혁신위 성격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집중했다. 혁신위 구성은 추후 신속히 결정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의 대부분의 의원들이 (혁신위 구성을) 즉시 해야된다는 생각들을 모았다. 손 대표도 최대한 신속히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혁신위 인선과정에 대한 질문엔 오 원내대표가 "혁신위 설치는 당헌당규상 특별위원회 성격을 갖고 있어 최고위에서 설치 자체를 의결해야 한다"며 "(혁신위 인선이) 어느정도 합의되고 모아지지 않으면 혁신위 설치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지 않게 되면 꼼수·들러리 혁신위 격으로 가면서 또 갈등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며 "손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도 더이상 극단적인 갈등으로 가선 우리 당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데에 공감대가 있었다"고 의결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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