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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12.2% 포인트(p) 차이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강효상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등으로 소폭 하락하며 세달만에 2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9년 5월 5주차 주중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1.2%로 전주 대비 1.9%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40% 선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당 지지율은 29%로 전주 대비 2.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2·27 전당대회’가 열렸던 2월 4주차(28.8%) 이후 세 달 만에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이달 20일 33.1%를 기록한 후 28일 28.4%까지 조사일 기준 엿새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 ‘박근혜·최순실 녹음파일’ 논란, 황교안 대표의 ‘군·정부 입장 달라야’ 발언 등의 결과로 풀이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3%p 내린 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진보층과 호남 등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계층과 지역에서 상당수가 이탈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같은 기간 바른미래당은 1.2%p 오른 6.2%를,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3%p 오른 2.2%로, ‘없음·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은 0.5%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6%p 내린 49.4%를 기록하며 40%대 후반에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률인 45.6%로 집계됐다.
일간 지지율으로는 이달 24일(지난주 금요일) 50.3%(부정평가 45.4%)로 마감한 후, 27일(월)에도 50.3%(부정평가 44.1%)로 직전 조사와 동률을 이뤘다. 28일(화)에는 지지율 49.9%(부정평가 45.5%)를, 29일(수)에는 49.0%(부정평가 46.7%)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50대,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선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이달 27~29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2만65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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