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통화 유출' 외교관 오늘 귀국

[the300]외교부 워싱턴 주미대사관 감찰 후 입국…후속조치 이어질 듯

(인천공항=뉴스1) 오장환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프랑스를 방문했던 강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미 정상간 전화통화 유출 사건에 대해 "용납이 안되는 상황"이라며 "국가기밀을 다루는 외교공무원으로서 의도적으로 기밀을 흘린 케이스"라고 밝혔다. 2019.5.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미 정상 통화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26일 오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강 의원에게 '3급 기밀'인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누설한 주미대사관 소속 공사참사관 K씨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외교부 감찰팀이 워싱턴DC의 주미대사관에 파견돼 한미 정상 통화록 유출 사건 경위를 조사를 한만큼, 감찰 보고서를 토대로 K씨에 대한 징계 조치 등 빠르면 이번주 후속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의 경우 외교부가 검찰 고발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형법은 외교상 기밀을 누설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전날 프랑스 파리 출장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1차적 조사를 봤을 때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했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특정 의도를 갖고 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파악한 만큼 강도높은 후속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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