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한국당 장외투쟁 '비공감'…TK 여론은 '팽팽'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한국당 장외투쟁, 공감 60.3% VS 비공감 35.2%

이원광 기자 | 입력 : 2019.05.15 09:30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의 심장' TK(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공감과 비공감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한국당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이 60.3%로 공감 응답(35.2%)보다 25.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5%로 나타났다.

비공감 응답은 정의당 지지층(비공감 96.1% vs 공감 3.9%)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0% vs 5.2%), 진보층(86.9% vs 7.9%), 광주·전라(89.0% vs 11.0%)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비공감 69.1% vs 공감 30.9%)과 무당층(60.9% vs 22.0%), 중도층(62.6% vs 35.4%), 서울(64.6% vs 34.3%), 경기·인천(61.4% vs 35.0%), 대전·세종·충청(53.6% vs 34.5%), 부산·울산·경남(52.0% vs 41.8%), 40대(75.0% vs 22.3%), 30대(67.3% vs 26.1%), 20대(63.9% vs 29.8%), 50대(57.1% vs 38.4%)에서도 비공감 의견이 대다수였다.

공감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비공감 8.7% vs 공감 88.5%)과 보수층(31.9% vs 67.3%), 60대 이상(44.7% vs 51.8%)에서 지배적이었다.

한편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경북(비공감 48.1% vs 공감 50.2%)에서는 공감과 비공감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이달 14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72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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