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평화당 새 원내대표 "준연동형 비례제 반대…패스트트랙 부결시킬 것"

[the300]13일 선출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은 총선 필패…제 3지대 올해 안 구성"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유성엽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민주평화당의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유성엽 원내대표가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유 원내대표는 "100%연동률의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니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이 본회의에 올랐을때 부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평화당은 13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황주홍 의원와 유성엽 의원의 경선을 진행했다. 유 의원이 총 16표 가운데 과반을 받아 당선됐다.

유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지방중소도시는 지역구가 축소된다"며 "우리 당이 기반하고있는 호남의 경우 7석의 지역구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절대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지방 중소도시의 의석이 축소 안되거나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며 "신속처리안건 철회가 안되면 본회의 표결 때 부결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태운 선거제 개정안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100%가 아닌 50% 연동률로 적용키로 했다. 민주평화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반대 의견을 내면서 선거제 개정안 처리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유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듣던 민주평화당은 없다"며 "당의 존재감을 확고히 해 평화당만의 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의 작심 발언은 이어졌다. 유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정의당과 교섭단체는 내년 총선 측면에서 자살골이자 죽는 길"이라며 "절대 가서는 안될 길"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구성이 필요하다면 다른 방식의 제 3지대 창출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 이탈 의원 등과 제 3지대 형성 여지를 열어뒀다. 유 원내대표는 "제 3지대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바른미래당과 우리 당 모두 전멸할 것"이라며 "각 당이 눈치를 보는 중이지만 올해 안에는 만들어질 것이라 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3지대 신당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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