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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에서 참배를 마친 뒤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해 "누구에게도 공과가 있다"면서도 "굶어죽던 우리들이 이제 먹는 것 걱정 안하는 나라, 오히려 굶주리고 헐벗은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지 않았나. 이 자체로 위대한 업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그때는 정말 도시락도 싸가지 못할(만큼) 가난하고 어려웠다. 보릿고개 이야기까지 나오지 않았나"라며 "박 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셨을 뿐 아니라 우리 미래먹거리, 요즘으로 말하면 포항제철 등 철강 산업은 지금도 우리가 국제경쟁력이 있다. 생각하지 못했던 고속도로도 만드셨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아주 혁신적인 일들을 하셨다"며 "구미 전자공단 얘기를 구미에 가서 들었는데, 삼성전자의 시작도 박 전 대통령께서 말씀해서 그런 것들이 만들어졌다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논의에 대해서는 "연세 드신 분이고 편찮으신 부분이 많이 있다. 국민적 공감대를 토대로 가급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결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고위당정청 협의에서 추경을 야당이 발목 잡는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민생에 관련된 협의를 해야 된다. 그런데 국회 망가뜨린 게 누구인가"라며 "그 부분(패스트트랙 강행)에 관해 사과하고 잘못된 패스트트랙을 철회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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