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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6일 오전 2박3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에 앞서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귀빈실에 들어서고 있다. 2019.5.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의장은 이번 방중에서 카운트파트너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치산 국가 부주석,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등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실질 협력의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순방 첫 날인 6일 문 의장은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 판공실 주임과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한다.
이어 7일 오전에는 차하얼(察哈爾)학회 등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북한 문제와 한중 관계의 발전 방향에 의견을 교환한다. 이후 베이징대에서 대학생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한 한중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날 오후에는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한중 의회 교류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방중 마지막날인 8일 시진핑 주석의 측근으로 부패 척결을 주도한 왕치산 국가부주석과 면담을 한 후 왕동명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오찬을 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문 의장은 방중 목적에 대해 "현재 소강 상태에 있는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가동 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상과 대기오염 협력 등 경제·통상, 환경 분야에서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문 의장은 "이미 일정들이 대부분 확정돼 있어 이런 중요한 외교적 기회를 미루기 어려웠다"며 "특히 이번 방중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고, 미세먼지 등 초국경적 이슈에 대한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는 박병석 의원, 김진표 의원, 한정애 의원, 하태경 의원, 박정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김수흥 사무차장, 이기우 정무수석비서관, 윤창환 정책수석비서관, 이계성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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