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이 더불어민주당은 10주 만에 지지율 40%대를 회복하고, 자유한국당도 문 정부 집권 후 최고치를 경신해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9년 5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포인트(p) 오른 49.1%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내린 46.0%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2.2%p) 내인 3.1%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4.9%를 나타냈다.
일간 지지율은 지난달 26일(금) 46.8%(부정평가 48.9%)로 마감한 후 29일(월) 47.3%(부정평가 47.6%), 30일(화) 48.2%(부정평가 46.1%)로 상승했다. 이달 2일(목) 50.5%(부정평가 44.8%)로 올랐다가 3일(금)에는 50.0%(부정평가 45.9%)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틀 연속 50%대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선거제 개편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국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이 2주 연속 상당 폭 감소하며 10%대 초반까지 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2.1%p 증가한 40.1%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하며 2월 3주차(40.4%) 이후 10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 진보층,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60대 이상과 50대, 30대, 4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전주 대비 1.5%p 오른 33.0%로 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집권 후 주간집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당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4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2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1.6%p 내린 6.2%로 6%대로 떨어졌고, 바른미래당 또한 0.1%p 내린 5.2%로 5%대 초반의 약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 역시 0.4%p 내린 2.3%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타 정당이 0.1%p 오른 1.6%, 무당층은 1.6%p 감소한 11.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8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18명이 응답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