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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김정재 의원 등이 4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전진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4.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이 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완료와 한국당 해산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이성을 찾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당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모임인 '통합·전진'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국민청원·추경 등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엔 박맹우·김도읍·민경욱·이만희·박대출·김정재·엄용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모임 좌장을 맡고 있는 박맹우 의원은 "패스트트랙대로 된다면 그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좌파 장기독재터널로 들어갈 것"이라며 "온 국민이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며 삭발까지 감행한 박대출 의원은 "편을 가를수록 나머지 반의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더 화를 부르기 전에 이쯤에서 멈추고 정상으로 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당을 해산해달라는 국민청원건도 도마에 올랐다. 김정재 의원은 "정당해산이라는 건 사형선고와 마찬가지다. 누굴 죽여달라고 하면 청와대가 과연 답변해야겠냐"며 "청와대 청원의 문제는 이제 한 번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대변인인 민경욱 의원은 "지난 1주일 동안 우리 당이 패스트트랙을 반대하며 보여준 투쟁은 좌파의 영구집권 의도를 국민과 함께 막아내야 한다는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준 대여투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선 김도읍 의원이 "이제와서 한국당에게 협치를 하자고 손을 내미는 건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성산불 같은 재난구호엔 정부가 예비비를 가지고 구호하라"며 "그리고 원인제공자로 확인되는 한전(한국전력공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라. 그러면 빠른 시일내에 구호가 마무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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