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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국정과제인 ‘재외공관 민원행정 및 영사서비스 혁신’으로 추진해온 재외국민을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 구축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재외국민을 위한 온라인 민원포털인 ‘영사민원24(consul.mofa.go.kr)’가 이날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민원포털을 통해 재외국민등록부 등본 및 해외이주신고확인서의 온라인 신청·발급이 가능해졌다.
외교부는 “민원포털을 통해 재외국민들은 공관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인터넷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민원업무 신청은 물론 다양한 영사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재외공관 방문에 어려움이 있었던 재외국민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으로 발급받는 문서에 대해서는 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이외에도 △재외공관 발급 민원문서에 대한 사실 확인 △신청한 민원의 처리현황 확인 △주요 민원서식의 8개 외국어 번역본 △국가별 맞춤형 민원 제출서류 및 신청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어로 서류를 받은 뒤 따로 번역해서 주재국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쳤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많았다”며 “이제는 개인정보만 넣어서 활용하면 주요 8개 외국어 번역본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외교부는 또 국내 10여개 행정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민원업무 시스템도 구축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외교행낭을 통해 처리했던 다양한 재외공관 민원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해 재외국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운전면허증재발급(갱신), 국적신고, 군인연금신청 민원서류를 전자 파일 형태로 국내 처리기관에 이송함해 기존 원본서류 전달 방식과 비교하면 민원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1~2주일 이상 줄일 수 있다.
외교부는 관계기관간 민원의 전자적 연계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정보 인프라를 거점공관(워싱턴·파리·뉴욕·LA·베이징·선양·동경·오사카)에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향후 대상 공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순차적으로 △민원 진행현황 알림 서비스의 이메일 통보 △접수증의 QR코드 스캔 등을 통한 업무처리 △편리한 민원업무 수납을 위한 영수필증 전자소인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G4K 구축 사업은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3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재외국민의 편의를 더욱 증진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민원업무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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