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홍일, 정치적 동지이자 민주화 운동 투사"

[the300]민주당 대표 "따뜻하고 폭이 넓었던 정치인"

이지윤 기자, 박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9.04.22 10:4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홍일 전 국회의원을 "정치적 동지이자 독재정권에 맞서 온몸을 바친 민주화 운동 투사"라고 추모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의원은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 독재정권의 조작 사건으로 가혹한 고문과 극심한 고통을 겪고 평생을 후유증에 시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와 함께 30년 가까이 정치를 해오면서 김 전 의원은 따뜻하고 폭이 넓은 정치인"이었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영면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 전 의원은 지난 20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이 대표는 전날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파킨슨병을 앓아 말년에 고생을 많이 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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