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야당 때문에 국회 멈췄다? 소가 웃을 일"

[the300]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제·공수처 포기하면 적극적 여야정 대화 검토"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4.22. since1999@newsis.com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선거제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밀실거래의 야합정치는 한마디로 4월 국회뿐만 아니라 20대 국회를 마비시키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극한대립 속에 4월 국회가 멈춰선 가운데 여권이 선거제 개편과 공수처 설치를 추진하는 한 국회 정상화는 어렵다는 얘기다.

나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민심을 팽개치고 선거제와 공수처로 연일 제1야당을 협박하고 있으면서 야당 때문에 국회가 멈췄다고 얘기한다. 소가 웃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생을 외면하고 다음 총선에 밥그릇 늘리려고 혈안인 여당과 일부 야당이 국회를 파행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경제마비, 민생마비, 국정마비의 책임은 바로 여야 패스트트랙 야합세력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의 선거제, 공수처 패스트트랙 포기만이 앞으로 민생국회를 활성화하는 길"이라며 "저희는 이러한 포기와 그리고 인사참사 재발방지 등을 약속한다면 적극적으로 여야정 대화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 원내대표는 한국의 외교고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더할 나위 없이 가까워지는 미일, 서로 동질성 확인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북중러다. 한국만 이 흐름에서 빠져있다"며 "심지어 북한의 4.27 판문점 회담 1주년 참석마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현실을 외면하고 오로지 북한만 바라보는 이 정권이 안보 수렁에 내몬다"며 "'셀프 왕따' 외교 멈추고 한미동맹 강화와 주변국과 관계개선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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