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심상정 "김근태 선배 이어 또 한 명의 정치인 잃어"

[the300]정의당 의원 "정치 지도자의 자식으로 고뇌 크셨을 것"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추모객들이 21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19,4,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20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타계한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조문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고(故) 김근태 선배 이어서 독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또 한 분의 정치인을 잃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21일 오후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김 전 의원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때 모진 고문으로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서 사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고인은 자서전에서 대통령의 아들은 영광이 아니라 멍에라고 말씀하셨다"며 "정치 지도자의 자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눠야 했던 그 무거운 짐을 감당하면서 고뇌도 매우 크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고통과 고뇌를 뒤로 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 의원과 함께 김 전 의원 빈소를 조문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민주주의 역할을 하고 고난을 받으신 김 전 의원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빌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군부독재시절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고, 중앙정보부에 여러 번 끌려가 고문을 받다 병을 얻었다. 당시 고문으로 김 전 의원은 목을 다치고, 파킨슨병까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정치권에선 군부독재시절 고문 후유증으로 여러 질병을 앓다 타계한 김 전 의원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을 비롯해 '동교동계(DJ계)' 측근 등 고인과 생전 인연이 있던 여러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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