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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에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21일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이런 내용의 글을 썼다.
조 수석은 "'독재'란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 돌아본다.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독재를 옹호·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며 "현재와 같은 정치적·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 그곳에서 아버님과 함께 화평(和平)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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