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안중근 초상화 보자 "독립운동 최고의 영웅"

[the300]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식..우즈벡 대통령 동행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인 미르지요예바 여사가 동행했다. 

두 대통령은 테이프 커팅 후 고려인 후손인 ‘신 스베틀라나’ 화백의 설명을 들으며 ‘신 니콜라이’, ‘안 블라디미르’, ‘신 이스크라’ 등 고려인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식에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부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참석해 고려인 화가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2019.04.20. pak7130@newsis.com

문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 초상화를 만나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한국 독립운동 최고의 영웅이시다”고 말했다.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세대 고려인들은 독립운동을 잘 알지만 차세대들은 잘 모른다. 이 그림들을 통해 차세대들이 (독립운동을) 잘 알 수 있는 교육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나라를 잃었을 때 한국 내에서 독립운동을 하기가 어려워 해외로 망명해서 운동을 하신 분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에 대해 “중앙아시아에 이런 장소가 만들어진 것은 우즈베키스탄이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전적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늘같은 날이 오길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반드시 문 대통령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아시아와 전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을 봐도 우즈베키스탄에 가장 많은 한국인(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고려인 이주 역사를 담은 동영상과 공연도 관람했다. 연해주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은 짧은 연극 공연 등이다.

한편 개관 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곳은 3만 평방미터 부지에 건립된 약 6000 평방미터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로 공연장, 대연회장, 소연회장, 사무실, 전시장 등이 있다. 2016년 5월 당시 총리였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참석해 기공식이 개최됐고 지난해 11월 준공됐으나 문 대통령 방문에 맞춰 이번에 개관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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