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교류가 곧 혁신..한-우즈벡 공동번영 확신"

[the300]한국 대통령 최초로 우즈벡 의회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에서 "교류가 혁신이며, 곧 번영"이라고 강조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역사가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한국의 오랜 친구 나라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교류가 21세기의 혁신으로 이어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19. pak7130@newsis.com

문 대통령은 수도 타슈켄트의 국회의사당(하원)에 우즈벡 상하원 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앗쌀롬 알레이쿰"이라는 우즈벡어 인삿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나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오는 길에 1500년 전, 어느 날을 상상했다"며 "한국의 고대국가 사신들이 사마르칸트에 도착한 날"을 상정해 이야기를 풀어갔다. 

사신들은 부지런히 쉬지 않고 갔다면 두 달쯤, 높은 산맥과 고원, 사막을 건넜을 것이다. 당시의 우즈베키스탄인들도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을 환대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런 가정 하에 "깊은 우정과 신뢰를 나눈 그들을 가장 중요한 서쪽 벽에 ‘아프로시압 벽화’로 남겼다"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미 고대국가 시기부터 사신들이 오고 간 친구 국가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나의 상상은 한국의 서울에서 철도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지나 멋진 타슈켄트 기차역에 내리는 꿈으로 이어졌다"며 "양국의 고대국가들이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했던 것처럼 21세기 ‘철의 실크로드’, 철도를 통해 양국이 이어져 상생 번영하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또 "이중내륙국인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은 지구에서 가장 넓은 바다 태평양을 만나고, 고려인들의 고향 한국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를 통해 양국이 만나는 일은 중앙아시아와 태평양이 만나는 새로운 번영의 꿈이고 우리 고대인들이 벽화 속에서 나와 다시 손잡는 일"이라며 "여러분,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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