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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대구 육군 50사단에서 열린 2019년 첫 신병 입소식에서 장병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
군 운전경력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절차가 개선된다. 운전병으로 복무했을 경우 경력기간이 기재된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도로교통공단이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경력을 조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방부는 17일 서주석 국방부 차관 주재로 군수혁신위원회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군수혁신 추진 계획'을 확정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수혁신위원회는 군수품의 '소요-획득-운용-폐기'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군 고위직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2014년 첫 회의를 시작했고 1년에 2차례 개최된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군 운전경력을 민간에서 활용하는 절차를 개선키로 했다. 군 운전경력 발급 신청 절차를 없애고 도로교통공단이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국방정보체계에 곧바로 접속, 경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장병 급식과 관련된 식당시설과 환경, 조리병 교육을 개선해 급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사업으로 5개 취사장을 선정, 개선사항을 추진하고 미비점을 보완한 뒤 전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전시 기본품목의 품목별 비축 목표 일수를 개선하고 군수품 저장시설을 현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기체계의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해당 무기의 수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총수명주기' 개념을 모든 무기에 적용하기로 했다.
수리부속의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군수품의 적정 수명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는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노후·단종된 수리부속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드론(무인기)으로 격오지나 고립지역에 군수품을 수송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회의에서 "군수혁신은 우리 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중요한 촉진제"라며 "‘국방개혁과 잘 연계해 추진해 줄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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